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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타이거우즈, 조조 챔피언쉽 우승...82승 역대 최다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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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19-10-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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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가 귀환하면서 새로운 골프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 투어 개인 통산 82승째를 올린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81승째를 따낸 이후 약 6개월 만에 세계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골프는 지난 2009년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명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결국 위자료 청구소송 끝에 아내와 결별했다.  그때부터 우즈는 기나긴 슬럼프를 겪었고 고질적인 부상도 뒤 따랐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승을 올린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수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5년간 PGA 투어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우즈의 이름은 완전히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2017년 6월 음주, 약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골프 인생도 끝나는 듯 보였다.

우즈는 포기하지 않았다.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올라 황제의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9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즈는 다시 한 번 '그린재킷'을 입었다.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우즈의 통산 5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즈는 "1997년 처음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는 아버지가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그 아이들이 나를 축복해줬다"고 감격해했다.

그는 83번째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이라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8위, 더CJ컵 준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10위를 차지했고,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2타 뒤진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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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